[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 교통범죄수사팀(이하 TCI)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민기는 과거 폭로 게시물로 파면 위기에 처하고, 차량털이범의 또 다른 범행까지 예고된 것이다.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수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 지난 방송에서 차연호(이민기)는 TCI가 쫓고 있는 차량털이범과 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본)에서 수사 중인 연쇄강도강간범이 동일하다는 가능성을 주장, 남강경찰서를 발칵 뒤집었다. 차량털이와 강도강간 사건이 발생한 시기와 지역이 소름 끼치게 거의 일치한다는 걸 표시한 지도는 결정적이었다.
물론 합수본을 이끄는 중대범죄 수사과 팀장 이태주(오의식)의 지적대로 아직까지는 정황 증거일 뿐이었다. 하지만 차연호가 제시한 것처럼, 차량털이 사건 현장에서 수거한 담배꽁초에서 추출한 DNA를 연쇄강도강간범의 그것과 비교해본다면 전국민이 주시하고 있는 떠들썩한 사건을 단번에 해결할 수도 있었다. TCI가 수사에 난항을 겪을 때마다, 인과관계와 과학적 추론으로 막힌 길을 뚫어주는 날카로운 추리력을 보여준 그였기에, 이번에도 수사의 물꼬를 틀 것이란 기대감을 심어줬다.
그러나 선공개된 예고 영상을 통해 수사가 여전히 오리무중에 빠진 상황이 암시됐다. 차연호의 예상과는 달리, “차량털이범은 연쇄강간범이 아니다”라는 DNA 분석 결과가 나온 것이다. 게다가 유력 용의자인 ‘벙거지남’으로부터 폭행을 당할 뻔했던 차량 도난 피해자 사건과 패턴이 똑같은 또 다른 사건 발생까지 예고됐다.
설상가상, 차연호는 내사과 조사까지 받게 된다. 지난 방송에서는 경찰청 게시판에 차연호의 과거를 폭로하는 익명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어떻게 과거 범죄기록이 있는 자가 경찰이 될 수 있는지, 국민정서상 살인자에게 어떻게 시민의 안전을 맡길 수 있나”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차연호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까지 밝혀지며, 서장 구경모(백현진)가 “파면시키라”고 소리치는 장면까지 담겼다. 이에 차연호는 “마지막 사건이 될지 모른다 각오하고 있었다”라고 밝힌다.
예고 영상과 함께 공개된 스틸컷은 차연호가 내사를 받는 상황과 더불어, TCI에서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사건을 담담하게 수사하고 있는 과정을 담고 있다. 폴리스라인 내엔 연식이 오래된 용의 차량이 있고, 차연호는 그 안에서 여성의 구두를 꺼내 들고 살펴보고 있다. 10년 전 과거가 발목을 붙잡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위기 속에서도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냉철한 이성으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과 궁금증을 동시에 자극한다.
제작진은 “차연호의 내사로 위기에 빠진 TCI지만, 결코 수사를 포기하지 않는다. 파면 위기에 처한 차연호 곁을 에이스 반장 민소희(곽선영), 든든한 대쪽 팀장 정채만(허성태),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힘을 더하는 막내형사들 우동기(이호철)와 어현경(문희)이 지킨다. 폭풍우가 몰아친 뒤 더 단단해진 TCI의 원팀 케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차량털이와 연쇄강도강간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지, 통쾌한 수사 과정을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크래시’ 6회는 오늘(28일)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