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4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봄철 입맛을 끌어올려주는 부천 맛집을 소개한다.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부천. 여기 주인장 마음 가는 대로, 제철에 나오는 신선한 식재료만을 가지고 요리쇼를 펼치는 곳이 있다. 

좋은 맛은 좋은 식재료에서 나온다는 철학으로 요리한다는 김용철 주인장. 고향 전라남도 장흥에서 만화가가 되기 위한 꿈을 품고 상경했으나, 3일을 쫄쫄 굶고 아무 집의 문을 두들겨 물 동냥을 하기도 일쑤. 그럴 때마다 요리에 대한 그림을 그려 마음을 달랬다. 

취미로 시작한 맛 탐구가 제철 식재료를 따라 발걸음을 향하게 하는 방랑 식객이 되게 만들었다는데. 지금은 그렇게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해 손님들에게 맛있는 쇼를 선보이고 있다. 

두릅과 꽃게알로 초밥을 만들거나 건조 시킨 뒤 홍두깨로 잘게 찢어 보푸라기처럼 변한 가오리에 직접 숙성시킨 고추장을 정성껏 버무려내기도 하고, 보통 장아찌로 맛보는 명이나물을 쌈 채소로 제공하기도 하는 등 조리법 또한 독특한 것이 포인트다. 

또한 오직 소금, 김, 밥, 달랑 세 가지 재료만으로 만든 소금김밥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데. 소금은 생 갯벌에 터를 다져 10년 동안 천천히 간수를 뺀 토판염을 사용하고 김 또한 전남 완도 곱창 김을 사용해 재료 본연이 가진 최상의 맛을 이끌어낸다. 

자타공인 아나운서국 대표 미식가 김대호 아나운서도 제철 맞아 맛 표현에 물이 올랐는데. 맛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는 사장님도 인정할 정도였다고. 오직 재료의 맛으로만 승부한다는 이곳에서 봄철 입맛을 제대로 끌어올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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