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5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매일 쿵! 쿵! 소음으로 고통받는 두 집에 대해 알아본다.

집을 떠나, 불편한 컨테이너 농막에서 하루하루를 마음 졸이며 살고 있다는 50대 하 씨(가명) 부부. 두 사람은 2년 전, 한 대단지 아파트로 이사 와 그곳에서의 안락한 노후를 꿈꿨다. 10개월 전부터 이유 모를 테러가 시작되면서, 부부의 안식처는 공포의 공간이 되어버렸다. 지옥 같은 시간을 버티다 못해 결국 부동산에 집을 내놓고, 이곳으로 피신을 오게 됐다.

“건물이 흔들리고 이 스프링클러가 빠질 정도로 그게 그 소음이 그렇게 난다는 거는...”

“그 큰 TV가 드르륵 할 정도라니까요” - 하 씨 부부

하 씨 부부를 지독하게 괴롭힌 건 다름 아닌 층간소음. 아랫집의 액자가 떨어지고, 깊은 잠에서 깰 정도로 강한 충격과 소음이 매일 같이 계속되었다. 수소문 끝에 추정한 층간소음 유발 세대는 바로 윗집인 꼭대기 층 고 씨(가명) 부부였다.

물체로 바닥을 내려찍는 듯한 소음이 계속되자 아파트 관리실을 통해 대화를 시도했다는 하 씨 부부. 이웃 간 사과의 의미로 편지와 함께 케이크를 전달했지만, 돌아온 건 빨간 줄이 그어진 편지와 손도 대지 않은 케이크였다. 고 씨 부부는 대체 왜 이렇게 하 씨 부부에 적대적인 걸까?

“관리소에 뻑 하면 내려가서 우리 집이 시끄럽다고 얘기한대요. 우리 집구석에 애들 방마다 숨겨놨다 가서 확인해 봐라.” - 하 씨 부부

고 씨 부부는 아파트 관리실을 통해, 아랫집에서 손주가 뛰어노는 걸 방치한다며 오히려 자신들이 층간소음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게다가, 아래층 하 씨 부부가 먼저 고성을 지르고 폭력과 스토킹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를 들은 하 씨 부부는 손주들이 집에 오는 건 손에 꼽는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서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상황.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위층과 아래층 중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일까? 친근해야 할 이웃 간의 보복을 부르는 층간소음은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5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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