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14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파주와 청주를 오가는 장거리 돌싱커플 김슬기, 유현철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 김슬기는 17년 지기 회사 언니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슬기의 지인들은 “지금 퇴사를 생각하는 단계냐”라고 물었고, 김슬기는 “집이 파주랑 청주라 너무 머니까 처음에는 퇴사를 무조건 적으로 생각했다. 또 직장인이라면 항상 퇴사하고 싶은 마음도 있으니까…”라며 퇴사에 마음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어 김슬기는 “(전남편과) 사내 커플이자 사내 부부여서 이혼 후 현타가 왔다. 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여기 남아 있어야 하나. 근데 단 하나였다. 책임감. 난 이제 가장이니까”라며 이혼 후 주변의 시선 때문에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때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지인들도 김슬기의 마음을 이해하며 공감했다. 그러나 김슬기를 너무 잘 알고, 아끼는 지인들이기에 김슬기의 퇴사에 대해선 걱정했다.

지인들은 김슬기가 퇴사까지 하며 유현철을 따라 연고지도 없는 파주로 떠나면 어떻게 지낼지, 소식이 끊기면 잘 살지 걱정했다. 그리고 이런 걱정 속에서도 김슬기가 재혼을 결심하게끔 만든 유현철의 매력을 궁금해했다. 

이에 김슬기는 “회사에서 일이 잘못되면 어떡하나 고민했더니 오빠가 그냥 담담하게 ‘오빠 있으니까 괜찮아. 오빠가 할게’라고 말해줬다. 그게 너무 고마웠다”며 힘든 시기 유현철에게 큰 위로를 받았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오빠랑 나랑 찰떡궁합은 아니다”라고 단언하면서도 “그래도 이 사람이라면 함께 더 멀리 계속 가고 싶다. 조금 힘들어도 오빠의 짐을 같이 이고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마음을 가졌다”고 속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14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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