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가 지난 4월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이노베이터 상을 수상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팝스타 비욘세가 미국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장에 나와 선거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해당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비욘세가 25일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리는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에 어머니 티나 놀스 등과 함께 출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휴스턴은 비욘세의 고향이다.

앞서 비욘세는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뒤 선거 캠프에서 자신의 노래 ‘프리덤’(Freedom)을 사용하도록 허락했으나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거나 지원 활동에 나서지는 않았다.

지난 8월에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공연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비욘세는 2016년 대선 직전에도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유세장에 나와 공연을 펼쳤다.

2016년 11월4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대선 후보 지원 콘서트에서 공연한 비욘세. 로이터=연합뉴스

비욘세는 현재 미국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 가장 영향력 있는 스타로 꼽힌다. 스위프트는 지난달 11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해리스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유세장에 참석하거나 공연을 펼친 적은 없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텍사스 유세에서 낙태 문제를 얘기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는 해리스 캠프에서 ‘미국의 극단적인 낙태 금지의 진원지’로 부르는 곳이다. 이곳에서 낙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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