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한 시의원(왼쪽)이 질의에 김상한(오른쪽) 당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이 미소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4일 김상한 직무대리를 행정1부시장으로 공식 임명한다. [사진 서울시의회 캡쳐]

서울시가 4일 김상한(58)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를 서울시 행정1부시장으로 공식 임명한다.

제37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한 김상한 부시장은 약 30년간 공무원으로 재직했다. 1995년 서울시 성동구청 생활체육과장으로 공직을 시작해 예산담당관·경영기획관·행정국장·복지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등 서울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김 부시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에 참석한 김상한 서울1부시장(맨왼쪽). [연합뉴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김의승 행정1부시장이 물러나면서 김상한 당시 기획조정실장을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로 내정했다.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대통령이 임면권을 보유한 차관급 정무직 국가공무원이다. 서울시가 임명을 제청한 사안에 대해 이번에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했다.

행정1부시장 이외에도 서울시 행정2부시장·기획조정실장은 임명하려면 역시 대통령 재가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에 김태균 전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을 내정한 상황이다.

행정1부시장 임용 시 고위공무원임용심사위원회를 생략할 수 있는 것과 달리, 기획조정실장은 고위공무원임용심사위원회를 추가로 거쳐야 한다. 차관급으로 분류하는 서울시 부시장직은 정무직 공무원인 데 비해, 고위공무원 가등급으로 분류하는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일반직 공무원이기 때문이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임용 절차를 추가로 거쳐야 한다는 의미다. 서울시가 기획조정실장 자리를 아직 직무대리 형태로 운영하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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