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영일대해수욕장에 들어선 해상누각인 영일대. 연합뉴스

경북 포항 해안에서 발견된 사람 뼈의 신원이 확인돼 해경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월과 3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발견된 인골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영일대해수욕장 누각에서 실종된 50대 여성 A씨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1월 21일 0시48분께 영일대 누각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입구 폐쇄회로(CC)TV에 찍힌 뒤 나오는 모습 등 행적이 확인되지 않아 가족이 실종 신고한 상태였다.

해경은 최근 해안에서 발견된 뼈와 실종자 가족의 DNA를 대조해 신원을 확인했다. 해경은 실종 경위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인골이 영일대 전망대에서 실종된 A씨로 최종 확인됐다”며 “실종 경위에 대해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