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포동 구룡마을 위치도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판자촌 밀집 지역인 개포동 구룡마을에 최고 층수 25층 공동주택 3천520세대가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개포동 567-1번지 일대에 있는 개포 도시개발구역은 2016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이 고시된 구역입니다.

구역 지정 이후 생긴 정책 변화와 상위계획 변경, 사업지 주변 여건 변화, 수요자 요구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변경 심의를 통해 전체 부지 중 공동주택용지의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습니다.

다만 대모산·구룡산 경관을 보전하고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기 위해 용적률은 230∼240%로, 최고 층수는 20∼25층으로 제한했습니다.

특히 산림 연접부의 경우 주변 경관을 고려해 15층 이하로 배치했습니다.

이번 변경으로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해 총 682세대의 주택이 추가 공급됩니다.

이로써 세대수는 기존 2천838세대(분양 1천731·임대 1천107)에서 3천520세대(분양 1천813·임대 1천707)로 늘게 됩니다.

또 기존 소형 위주인 임대주택의 평형을 확대하고 임대주택 품질을 개선해 서민 주거 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외에 단지 내 도로 확장, 편익 시설 확충 등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고, 일반차량·대중교통·보행자 등을 위한 추가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시는 수정 가결 내용을 반영해 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한 후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실시계획을 변경 인가할 계획입니다.

또 2025년 착공을 목표로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시는 덧붙였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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