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사단이 채 해병 순직사건 조사 결과를 경북경찰청으로 이첩하고 국방부가 이를 다시 회수해 온 지난해 8월 2일에, 윤석열 대통령과 신범철 국방부 전 차관이 추가로 두 차례 더 통화한 내역이 확인됐습니다.
박정훈 대령 측이 중앙군사법원을 통해 확보한 통신 기록을 보면, 지난해 8월 2일 오후 1시 30분 신 전 차관이 윤 대통령에게 전화해 8분 45초간 통화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낮 12시부터 1시 사이 윤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세 차례 통화한 이후입니다.
신 전 차관은 또 이날 오후 3시 40분에도 윤 대통령에게 전화해 3분 36초간 통화했습니다.
이어 이날 오후 4시 21분에는 윤 대통령이 신 전 차관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이 통화와 관련해 신 전 차관은 지난 21일 국회 법사위 입법 청문회에서 "회수에 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가 이후 "통화 내용을 밝히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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