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일대를 달리고 있는 해치버스. 사진 서울시

분홍ㆍ민트색으로 꾸며진 해치버스가 서울 도심을 달린다. 서울시는 지난 30일부터 남산~청와대 등 주요 도심 일대를 대상으로 해치버스 운행을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치는 서울시의 상징 캐릭터다.

해치버스의 첫 ·운행 노선은 주요 관광 명소인 남산 일대로 선정됐다. 운행 구간은 남산공원과 주요 지하철 역사 등을 경유하는 ‘남산순환 버스 01A번(남산-청와대 순환)’과 ‘01B번(남산공원 순환)’ 등 2개 노선이다. 운행 차량은 2대로, 2개의 디자인 시안을 각각 적용해 선보인 후 향후 시민 반응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버스 디자인은 민트ㆍ핑크 색상 2종이다. 봄 계절에 어울리는 시안으로 구성됐다. 해치와 소울 프렌즈의 발랄한 모습을 표현하면서도 차량 외부뿐만 아니라 천장ㆍ바닥ㆍ의자 등 내부 디자인까지 상상력이 가득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해치버스 내부. 사진 서울시

해치버스는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액권인 기후동행카드로도 탈 수 있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24일까지 ‘내가 만드는 해치콘텐트 공모전’도 개최한다. 만 4세 이상부터 내ㆍ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 시에는 수상작 서울시 공식 매체 게재, 해치 크리에이터 위촉 등 특전을 제공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주요 교통시설인 버스가 많은 주목을 받는 해치 캐릭터를 입고 특별한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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