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공근면 오산교 금계천에 홍수주의보

나무 전도 등 자연재해 처리 요청 29건 접수

24일 오전 4시 57분쯤 강원 횡성 청일면 갑천리 군도 12호선에서 토사 유실이 발생해 청일∼둔내 구간의 차량 통행이 부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지난 23일 밤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강원도 내 곳곳에서 토사 유실과 수목 전도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오전 4시 57분쯤 횡성 청일면 갑천리 군도 12호선에서 토사 유실이 발생해 청일∼둔내 구간의 차량 통행이 부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5시 32분쯤 영월군 산솔면 연상리 망경대산 자연휴양림 입구 부근에 있던 나무가 쓰러지는 등 나무 전도 사고도 이어졌다.

강원도소방본부엔 이날 오전 7시까지 나무전도 7건, 낙석 2건, 도로 침수 1건, 배수 작업 2건 등 모두 29건의 자연재해 처리요청이 접수됐다.

한강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횡성 공근면 오산리 오산교 금계천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지난 23일 오후 11시부터 24일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횡성 128.5㎜, 원주 부론 90㎜, 홍천 팔봉 77㎜, 영월 63.7㎜, 춘천 45.7㎜ 등이다.

강원 중·남부에 있는 비구름대가 시속 30㎞로 동진하며 점차 약화하고 있어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횡성토사유실산사태강원도장맛비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