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크게보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중간)와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왼쪽)이 지난 5월22일 서울 중구 주한독일대사관 앞에서 열린 독일 베를린 시장의 소녀상 철거 시사 발언 규탄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항의서한 전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이용수 할머니(96)를 모욕한 극우단체 소속 회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의기억연대의 정기 수요시위에서 이 할머니에게 모욕적 언사를 한 극우단체 소속 회원들을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성인권활동가인 이 할머니는 2022년 3월 수요시위에 참석했는데 수요시위 맞불집회 참가자들이 주변에서 “위안부는 사기” “거짓말쟁이” 등 모욕성 발언을 했다며 5명을 종로서에 고소했다. 이들은 매주 수요시위를 방해하는 맞불 집회를 해온 극우단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정의연은 “뒤늦게나마 내려진 경찰의 판단이지만 반드시 신속하게 법의 심판을 받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이 지켜지고 역사 정의가 바로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정의연과 이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이들을 엄벌하는 내용으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정의연·이용수 할머니, 극우 회원·유튜버 등 10여명 고소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비롯한 단체들이 극우단체 회원과 유튜버 등 10여명을 수요시위 방해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모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고발했다. 위안부 피해자인...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