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인 배우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미팅 일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스1

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가 최근 '과잉 경호'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변우석씨(33)의 사설 경비업체를 고소했다.

25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 소속 경비대는 25일 변씨의 경호를 맡았던 사설 업체에 대한 고소장을 인천공항경찰단에 냈다.

변씨의 사설 경호 업체는 지난 12일 변씨가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던 중 과도한 경호를 받아 논란이 됐다. 당시 경호원들이 라운지 승객을 상대로 항공권을 검사하고 플래시를 쏘거나, 무단으로 공항 게이트를 통제해 '공항 사유화' '개인정보 침해' 등의 논란이 일었다.

공사의 고소와 별개로 인천공항경찰단은 해당 업체 소속 경호원들을 내사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 책임자 역할을 맡은 사설 경호원을 지난 24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경호원들에게 폭행을 비롯해 강요나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도 변씨의 과잉 경호 논란과 관련해 조사를 시작했다. 인권위는 최근 논란과 관련해 인권침해라는 취지의 진정이 접수됐다며 진정인이 피진정인을 사설 경호업체에서 인천공항 경비대로 변경함에 따라 공사 내 경비업무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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