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서울신문통신노조협의회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반대 피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노지민 기자

서울지역신문통신노조협의회(서신노협)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에 반대하는 피케팅을 진행했다.

피케팅은 지난 30일 오전 11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 앞과 교보빌딩, 광화문광장,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됐다. 서신노협에는 서울 지역의 14개 신문·통신사 노조가 참여하고 있다.

▲2024년 7월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서울신문통신노조협의회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반대 피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노지민 기자

피케팅 현장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 경향신문지부, 뉴시스지부, 서울신문지부, 스포츠서울지부, 헤럴드경제지부의 지부장들이 참여했다. 서신노협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개탄스러운 마음에 언론노조 및 방송 관련 노동자와 연대하고자 피케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김인 서신노협 의장(경향신문지부장)은 “각종 의혹에 대한 질문의 답변에서 불성실한 자세로 일관하는 후보자 모습은 공인으로서 자격이 없음을 국민들에게 여과 없이 보여줬다. 방송과 통신에 관한 정책 및 규제를 총괄하는 자리에 이런 분을 임명한다는 것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기에 서신노협 지부장들이 무더운 날씨도 참아가며 피케팅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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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서울신문통신노조협의회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반대 피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노지민 기자

그러나 윤 대통령은 31일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대선을 앞두고 자신을 공개 지지했던 검사 출신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도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 앞서 24일부터 사흘간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자, 윤 대통령은 30일 당일까지 청문보고서 를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한 뒤 하루만에 인사를 밀어붙였다.

이진숙 위원장은 지난 청문회에서 언론관과 역사관 문제, MBC 경영진 재직 시절 노동조합 탄압,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방송·통신 정책 이해 미비 등으로 방통위원장직에 부적격하다는 언론계와 야권 평가를 받았다.

▲2024년 7월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서울신문통신노조협의회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반대 피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노지민 기자
▲2024년 7월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서울신문통신노조협의회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반대 피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노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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