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 연합뉴스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전 멤버 3명이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상대로 3억원의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 멤버 3인 새나와 시오, 아란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정산금을 지급해 달라”며 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소송은 3억100만원 규모로, 지난해 12월 어트랙트가 전 멤버 3인과 부모, 외주 제작사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 12인을 상대로 제기한 130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반소 개념이다. 두 재판은 모두 제31민사부에 배당돼 병합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새나, 시오, 아란, 키나는 지난해 6월 정산 의무 불이행과 건강보호 의무 무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부족 등을 이유로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측의 템퍼링(계약 중인 아티스트 빼가기) 의혹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새나, 시오, 아란, 키나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계약 해지 사유를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기각 판정을 내렸다. 4명은 항고를 하며 분쟁을 이어갔다. 그러다 키나는 홀로 항고를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돌아갔다.

키나의 복귀 후 어트랙트는 새나, 아란, 시오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고 13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손배소는 오는 29일 첫 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어트랙트를 나온 새나, 아란, 시오는 지난 12일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레이블 메시브이엔씨(MASSIVE E&C)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소속사 메시브엔씨는 글로벌 및 국내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법적 분쟁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까지 일부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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