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명식 뉴욕특파원, 한류전문기자] 쌍둥이 신생아 중 동생을 살해했다는 억울하고 엉뚱한 혐의로 2년 가까이 버겐카운티 형무소에 수감돼 있는 한인 그레이스 유 씨의 석방을 위한 한인들의 관심과 열기가 더 뜨겁게 고조되고 있다.

한인 그레이스 유의 석방을 위한 한인들의 열기가 더 뜨겁게 응집되고 있다. 뉴욕한인회와 한인단체장연합회는 3일 오후 퀸즈 플러싱에서 7일 개최되는 집회와 관련한 준비모임을 가졌다. [사진 제공=한인단체장연합회]

뉴욕한인회(회장 김광석)와 한인단체장연합회(회장 곽호수), 뉴저지한인회(회장 이대우, 미국명 아드리안 이) 등 뉴욕, 뉴저지의 주요 한인단체들이 7일(목) 뉴저지 버겐카운티법원 앞에서 열리는 ‘그레이스 유 석방을 위한 시위 집회’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동권 목사는 뉴저지의 각 회원 교회들에 공문을 보내 7일 집회와 관련한 한인교회들의 협조를 요청했고, 뉴욕한인목사회(회장 정관호 목사)도 임원진들이 7일 집회에 함께 동참할 예정이다.

7일은 버겐카운티법원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그레이스 유씨의 가석방 여부 심리가 개최되는 날이다. 한인단체들은 그레이스 유씨의 가석방 허가를 받아내기 위하여 한인사회의 결집된 힘을 보여주는 대규모 공동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레이스 유 가족대표인 그레이스 이씨의 부모, 사촌오빠인 유대현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 등은 3월 1일 뉴저지한인회 주최로 오버팩 파크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서, 이대우 뉴저지한인회장 및 이날 참석한 한인단체장 및 한인인사들과 만나 3월 7일 오전 10시 열리는 집회에 각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회장 취임 직후 가장 먼저 그레이스 유 구명위원회측과 모임을 가졌던 이대우 회장은 “첫 번째 집회 때처럼 뉴저지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한인회와 한인단체장연합회도 3일 오후 뉴욕 퀸즈 플러싱에서 7일 개최되는 집회와 관련한 준비모임을 가졌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이번 집회는 2년 가까이 수감돼 있는 그레이스 유 씨의 가석방을 강력히 촉구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며 “현재 미언론에 발표할 한인사회 전체의 강력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수 한인단체장연합회장은 “한달 전 첫 집회 때보다 7일 집회에 더 많은 한인들이 참가해야만, 검찰과 법원은 물론 미언론에 이번 사건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수 있다”라며 “얼마나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지를 알리기 위해 각 한인단체들을 통해 많은 한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연락을 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관계자들은 “이번 집회까지는 한인 위주로 집회를 개최하지만, 세 번째 집회부터는 중국계와 인도계 등 아시안계와 타민족 커뮤니티의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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