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흑미·유부 ‘3종’ 10월부터 미국 판매

전남도의 지원을 받은 업체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생산한 냉동김밥. 전남도 제공.

전남에서 생산된 냉동김밥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이 냉동김밥은 김과 쌀 등 주요 재료를 모두 전남지역 농수산물로 사용한다.

전남도는 “지역에서 생산된 냉동김밥이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전남은 김과 쌀 등 김밥 주요 재료의 최대 생산지다. 특히 김은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

전남도는 이같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냉동김밥을 ‘세계 일류 상품’으로 만들기로 하고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는 제품개발과 컨설팅 지원, 해외 구매자 등을 제조 업체와 연계해 미국 진출을 도왔다.

이렇게 개발된 냉동김밥은 비빔야채, 흑미어묵, 유부우엉 등 모두 3종류다. 전자레인지에 3∼4분 정도만 데우면 방금 만든 김밥처럼 즐길 수 있다. 특히 김밥을 사각형 용기에 나눠서 포장해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김과 쌀을 물론 김밥 속 재료까지 모두 품질이 우수한 전남산 농수산물을 사용했다”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김이 눅눅해지지 않도록 제품 개발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전남산 냉동김밥은 오는 10월 미국 H-마트 리지필드점에서 판촉을 시작한다. 또 한인마트인 한남체인과 북미 최대 아시아 식료품 온라인 플랫폼 ‘위(Weee)’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냉동김밥을 포함해 전남산 우수 농수산물 활용한 수출 전략 제품 개발 등을 통해 ‘남도음식’을 세계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미국냉동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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