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_환노위] 김형동 "지방하천 수위관측소, 홍수 피해 예방 위해 설치 확대 필요"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홍수 조기예보를 위한 수위 관측소가 국가하천에 집중돼 있는 반면, 지방하천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형동 의원(국민의힘, 안동시예천군)이 환경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방하천의 수위관측소 설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국가하천은 73곳에 310개의 수위관측소기 설치된 반면 지방하천 3,767곳에서는 단 363개만이 운영되고 있어 설치율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수위관측소는 강수량 관측소와 함께 홍수 조기예보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국가하천은 100km당 평균 8.6개의 수위관측소가 설치됐지만 지방하천은 1.4개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인다.

김 의원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방하천의 홍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5월 환경부는 지방하천 홍수특보지점을 12곳에서 13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며 홍수 예보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동 의원은 “수위관측소의 설치 확대가 홍수 피해 예방에 필수적”이라며 “지방하천의 수위관측소 설치를 늘려 국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