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한국인의 밥상’

25일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선 피서를 즐기는 마을 사람들이 제철 식재료로 차려낸 여름 보양식을 소개한다.

경북 문경시에선 농부들이 한창 사과에 병충해 예방 봉지를 씌우는 중이다. 너무 더운 날에는 마을 야산 밑의 석회암 동굴로 가 특별식을 즐긴다. 문경의 자랑인 약돌 돼지에 오미자 진액을 발라 호박잎에 싼 뒤 동굴 속 차가운 항아리에 하루 숙성한다. 숙성한 고기는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하다. 돼지 앞다리살을 볶아 신김치와 푹 끓인 족살찌개도 별미다.

대구 군위군에서 90세가 넘은 어르신들은 고택으로 피서를 간다. 고택 주인 박혜란씨는 초간단 여름 밥상을 준비한다. 돌복숭아 음료와 감자다. 포슬포슬한 감자를 상추에 쌈 싸먹는 것이 별식이다.

충북 제천시 수렛골 마을에는 3년 전 귀농한 안선미씨가 산다. 친정어머니의 100년 씨간장에서 퍼올린 간장 소금으로 요리에 감칠맛을 낸다. 수수 풀떼기는 잡곡 물에 계절 채소를 넣어 되직하게 끓인 별식이다. 동굴 속에 보관한 움파김치로 끓인 장어탕도 여름을 끄떡없이 보낼 귀한 보양식이다. 방송은 오후 7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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