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14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28년 전통의 양양 닭볶음탕 맛집을 소개한다.

강원 양양엔 산골까지 사람들을 부르는 소문난 닭볶음탕 집이 있다. 주변에 식당이 없어, 일부러 찾아올 수밖에 없는 곳인데, 이런 첩첩산중까지 누가 찾아올까 싶지만, 전국 각지에서 찾아주는 손님들 덕에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 집이 유명한 이유는 평범한 닭볶음탕 집이 아니기 때문. 직접 기른 토종닭을 사용해 크기가 크고 육즙이 일품이며, 주인장이 직접 담은 3년 묵은 시원한 강원도식 묵은지를 올려줘 감칠맛이 훌륭하다고 한다. 

이 집 양념엔 주인장 최성순(68) 씨 만의 비법이 있는데, 바로 껍질째 간 강원도 감자를 넣는다는 것. 감자 껍질의 아린 맛이 닭의 비린내를 잡는데 특효다. 그 맛에 이 산골까지 서울, 경기도, 충청도 등 전국에서 찾아올 정도. 

원래는 더 깊숙한 시골 안 동네에서 살다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바로 앞에 도로가 있는 이곳으로 나오게 되었는데,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반대하는 남편을 무려 2년 동안 설득한 끝에 올 수 있었다. 

그렇게 1층은 식당, 2층은 살림집으로 꾸려 오랜 시간 맛에 관해 연구한 끝에 맛집으로 소문나 멀리서도 사람들을 부르는 산골 터줏대감이 됐다. 깊은 산골까지 찾아주는 손님들을 만나는 게 제일 큰 행복이라는 주인장의 일터로 오늘 저녁,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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