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모니터단으로 선발된 시민들이 지난 10일 인천교통연수원에서 활동 요령과 교통정책 등에 대해 교육받고 있다. 인천시 제공

고속도로 등에서 일반 차량처럼 위장해 과속 단속을 하는 경찰의 암행순찰차처럼 인천시가 불특정 시민들을 버스에 탑승시켜 운전기사의 친절도와 배차 시간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는 ‘시내버스 모니터단’을 운영한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시민들로 구성된 시내버스 모니터단 56명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선발된 시내버스 모니터단은 앞으로 12월10일까지 3개월간 인천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중 지정노선 3회, 희망노선 3회를 포함해 매월 6회 이상 버스에 탑승해 운전기사의 친절도, 급정거·급출발, 안전표시등 작동 여부, 차내 청소 상태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천시에 접수된 시내버스 민원은 무정차 통과 3697건, 운전기사 불친절 1951건, 승차 거부 955건, 배차시간 미준수 528건 등이다.

인천시는 시내버스 모니터단 결과를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 자료와 제도개선, 친절기사 선발, 운수종사자 교육 자료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의 버스 행정서비스 개선 정책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2년간 활동할 시내버스 모니터단은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과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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