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내·농어촌버스 요금 5년 만에 인상···일반·좌석형 1500원→1700원

급행형 1900원에서 2100원으로 200원 올라

충청북도 인터넷 홈페이지 초기 화면 갈무리.

충북지역의 시내버스 요금이 5년 만에 인상된다.

충북도는 25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을 기존보다 200원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일반·좌석형 시내버스 요금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다.

또 급행 형 버스 요금도 1900원에서 21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충북지역의 시내·농어촌버스 요금 조정은 2019년 9월 이후 5년 만이다.

앞서 충북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해 5월 일반형 기준 청주 2000원, 충주·제천 2079원, 군 지역 2389원으로 요금을 조정해 달라고 신청했다.

충북도가 외부 전문기관에 검증 용역을 의뢰해 제시받은 인상액은 300원이다.

하지만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는 어려운 서민경제와 다른 지자체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인상액을 200원으로 책정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 같은 버스 요금 조정안은 시·군의 협의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23일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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